
“여론조사 100%도 안철수 떨어지면 찬탄 희망 없어”
“민주당 경선, 이재명 독주…마이너스 요소”
“개혁신당, 반명 빅텐트 참여 안 한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이 현재 진행 중인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1차 경선에서 “나경원 의원이 4강에 올라간다면, 김문수 후보의 경선 최종 승리가 확정적”이라고 22일 예상했다.
천 대행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여론조사 100%로 4명을 추리는데 거기서도 안철수 후보가 떨어지고 나경원 후보가 올라갈 정도면 탄핵 찬성 후보는 거의 희망이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저녁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1차 경선은 8명의 경선 후보를 대상으로 ‘100% 국민여론조사’를 진행, 5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000명의 일반 국민 대상 표본조사를 실시해 평균치를 집계해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을 정한다.
이날 1차 컷오프에서 압축된 후보 4명은 이후 2차 토론회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컷오프를 통해 오는 29일 2명으로 추려진다.
당원 투표에서 탄핵에 찬성했던 후보들에 대한 지지도가 높지 않을 예상이 큰 만큼, 당원 투표로 진행되지 않는 1차 경선조차 찬탄 후보가 대거 탈락한다면 차후 경선에서 찬탄 후보가 최종후보가 될 가능성이 낮다는 해석으로 읽힌다.
천 대행은 사실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의 독주 체제로 흐르고 있는 민주당 상황을 두고는 “당내 견제 세력이 없다는 게 너무 명확하게 보인다는 점이 마이너스 요소”라고 짚었다.
그는 “조국혁신당까지 합쳐서 189석의 지금 압도적인 과반을 가지고 있는 진영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까지 되면, 국회가 대통령을 전혀 견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외려 견제하기는커녕 소위 개딸이라고 하는 굉장한 강성 지지층의 아젠다들을 국회와 대통령실 모두 다 밀어 올릴 것이다라는 두려움을 (국민이) 가지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천 대행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출마를 선어할 경우 반(反)이재명을 기치로 빅텐트를 세우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청할 경우를 묻는 질문에는 “절대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걸로 보여지는 단일화나 반명 빅텐트에 참여하면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표심을 받아 안을 수가 없다”라면서 “저희는 당선을 목표로 뛰는 것이고 누가 봐도 질 길을 갈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