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발만 던진 게 아니라 좋은 일도 굉장히 많이 한 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벗어던진 정창옥 씨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김 후보 측은 정 씨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투척한 신발 열사”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캠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씨 등 여러 보수 성향 인사들의 지지 선언을 받았다.
정 씨의 지지 발언 이후 함께 사진 촬영을 한 김 후보는 정 씨를 ‘신발 열사’라고 소개한 뒤 “신발만 던진 게 아니라 좋은 일도 굉장히 많이 한 분”이라면서 “문 전 대통령 잘못에 대해 분노 표현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2020년 7월 17일 정 씨는 국회를 방문한 문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벗어 던졌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정 씨는 “문 전 대통령이 국회에 온다는 기사를 보고 왔다”며 “문 전 대통령이 치욕을 느껴보라는 취지로 던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같은 해 8월에는 광화문광장 집회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2019년 1월엔 세월호 참사 유족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날 정 씨는 김 후보 지지 발언을 통해 “제가 문 전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이유는, 문재인 정권이 북한 김정은과의 남북정상회담을 하면서 정작 인권유린을 당하는 탈북동포들을 사지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정 씨는 “반국가세력 척결의 최적임자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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