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확정
25층 내외 주거단지로 탈바꿈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서울 강북구 미아동 노후 저층주거지가 25층 내외, 1200가구 규모의 활력 넘치는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북한산 아래 미아동 345-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는 삼양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 미아2재정비촉진지구 등 인근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의 연계성과 북한산 경관, 학교 일조권 등 지역 여건을 두루 고려해 주변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화로운 개발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개발계획에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교류하는 ‘함께하는 미아 플랜’을 목표로 △북한산·북서울꿈의숲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경관 계획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 △가로별 특성을 살린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교통체계 마련 △지역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주민 편의공간 조성 등 4가지 원칙이 담겼다.

대상지 남측 솔샘로에서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북서울꿈의숲과 성암국제무역고 등이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 자연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또 솔샘로에서 단지 내부로 갈수록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단계적으로 구성해 북한산 조망을 최대한 살리고, 학교와 맞닿은 부분에는 공원을 배치한다. 단지 중앙에는 선형광장을 조성해 동쪽으로 북서울꿈의숲을 조망할 수 있게 하고, 선형광장 주변에는 주민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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