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트戰서 전반 선제골 도와

2개월만에 공격포인트 기록

1-1 비기며 30G 연속 무패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원정경기에서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원정경기에서 공을 트래핑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6호 도움으로 2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최초의 무패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이강인은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리그1 원정경기에서 1도움을 올렸다. 이강인은 지난 2월 24일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1어시스트를 챙긴 이후 2개월여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6호 도움.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1에서만 6골과 6어시스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강인은 전반 33분 비티냐의 선제골을 도왔다. 이강인은 우스만 뎀벨레가 건넨 패스를 페널티 지점 오른쪽에서 받은 후 왼발로 띄웠고, 쇄도하던 비티냐가 페널티 지점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달 20일 오만과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이강인은 지난 20일 르아부르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리고 2경기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그러나 후반 38분 실점하며 낭트와 1-1로 비겼다. 지난 6일 일찌감치 리그1 우승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은 24승 6무(승점 78)로 2위 마르세유(17승 4무 9패·승점 55)와 간격을 승점 23으로 벌렸다. 파리 생제르맹은 또 개막 30경기 연속 무패를 유지, 무패 우승 도전을 이어갔다. 1930년 출범하고 1932년부터 시작한 리그1에서 무패 우승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더욱 치열해진 주전 경쟁 속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시즌 7개(3득점 4도움)에 그쳤던 리그1 공격포인트는 올 시즌 12개(6득점 6도움)로 크게 늘었다. 이강인은 특히 지난 20일 르아브르전에서 낯선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이날 낭트전에선 익숙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도 보여줬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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