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지급… 유럽 구단중 최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시티가 유럽 구단 중 가장 많은 국가대표 차출 보상금을 받았다.

22일 밤(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클럽 보상 프로그램을 통해 517만 유로(약 84억 원)를 받았다. UEFA 소속 55개 축구협회의 모든 구단 중 최고 금액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479만 유로(78억 원),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 인터 밀란은 465만 유로(75억 원)를 수령했다.

UEFA의 클럽 보상 프로그램은 구단에 소속된 선수들을 각국 대표팀에 차출할 때 대가를 지급하는 제도다. 이번 보상은 2020∼2021시즌과 2022∼20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 및 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901개 구단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억3300만 유로(3803억 원)가 분배됐다. 보상금은 하부리그까지 전달됐다. 잉글랜드에선 10부리그 팀인 요크셔 아마추어가 7300유로(1186만 원)를 받았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규모와 수준을 막론하고 모든 구단들이 국가대표 대회의 성공에 기여한 선수들을 육성한 데 따른 보상으로 재정적 혜택을 받는 모습을 보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2024년 유럽선수권 본선처럼 큰 성공을 거둔 대회도 포함된다. 그 성공은 모두가 함께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축구가 번영할수록 그 혜택은 모두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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