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에 안치된 프란치스코 교황. AP뉴시스
관에 안치된 프란치스코 교황. AP뉴시스

이탈리아 프로축구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열리는 경기를 모두 연기한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22일 밤(한국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 미사가 26일 열림에 따라 이날 개최될 예정이던 세리에A 34라운드 3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모-제노아, 인터 밀란-AS 로마 경기는 다음 날인 27일 열리고, 라치오-파르마 경기는 월요일인 28일 진행된다.

인터 밀란은 빡빡한 일정을 보내게 됐다. 인터 밀란은 현재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을 모두 소화하며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었으나 뇌졸중과 이에 따른 심부전증으로 21일 선종했다. 교황의 장례 미사는 26일 오후 5시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이탈리아올림픽위원회(CONI)도 산하 경기단체에 26일 예정된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연기하고, 장례 기간 경기 및 행사 중에는 1분간 애도 시간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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