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재계 인사들 만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내주 한국을 방문한다.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3일 “트럼프 주니어가 정 회장의 초청으로 방한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있는 정 회장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그 배경엔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할 수 있게 가교 역할을 해달라는 국내 재계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방한 이후 재계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방한 시점과 면담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이 커진 가운데 방한이 예정돼 재계가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막후 실세로 알려져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러라고를 방문했을 정도로 친하다. 정 회장은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도 만났다. 정 회장은 올해 1월에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키 위해 워싱턴을 찾은 바 있다. 당시 트럼프 주니어의 주선으로 미국 정·관계 유력 인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노유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