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의 국힘 1차 경선 요약 “친윤‘나’락, 반윤‘안’심”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국민의힘 1차 경선 결과에 대해 “친윤나락(親尹羅落), 반윤안심(反尹安心)”이라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윤심을 따른 나경원 후보는 떨어지고 반윤 찬탄 안철수 후보는 마음을 얻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김 교수는 “4인 경선도 그 흐름은 지속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찐윤 친윤이 모이면 민심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반윤 반계엄이 모이면 민심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제 민심 당심이 요동치고 있다”면서 “친윤반탄으로는 이재명을 이길 수 없다. 반윤 찬탄이어야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2차 경선 진출자 4인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 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나경원·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는 탈락했다. 후보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의 4강행은 유력하다고 봤다. 이목은 마지막 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쏠렸고, 당내 기반이 두터운 나 후보와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안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안 후보가 4강행 열차에 탑승했다.

임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