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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평생학습센터 인기

6월말부터 3분기 수강신청

서울 마포구에서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인 마포구평생학습센터가 서울 서북권 평생교육의 대표시설로 자리매김하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마포구에 따르면 마포구평생학습센터는 서울 최대 규모의 구립도서관인 마포중앙도서관 5층 전체를 활용해 2017년 개관했다. 이후 저렴한 비용으로 구민들에게 다양한 강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올해 2분기 프로그램은 음악, 미술, 생활체육 등 총 39개 강좌, 120개 반을 운영한다. 780여 명의 수강생이 주 1~3회 수업을 받고 있다. 마포구 외의 지역에서 배우는 수강생은 220명(28%)에 달한다.

센터가 가진 강점 중의 하나는 악기 수업이 방음시설이 완비된 개인 연주실에서 진행된다는 점이다. 피아노 강사 장부미 씨는 “깨끗한 시설에서 강의하면서 수강생의 실력이 늘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초등학생을 위한 통기타 합주반(사진)도 인기가 많다. 이윤지(11) 양은 “마치 내 무대처럼 아늑해서 기타를 칠 때마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러한 맞춤형 학습환경 덕분에 학원 대신 센터에서 배우는 학생들이 많고 최근에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어린이 코딩 수업도 매우 인기가 많아졌다. 이 같은 인기에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센터를 찾고 있다고 마포구는 설명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삶이 풍요롭기 위해서는 평생교육이 필수요건”이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누구나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학습환경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7월부터 시작하는 3분기 정규강좌는 6월 말부터 센터 홈페이지에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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