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가들이 스폰서 금액 등 얘기해”
혼성그룹 ‘룰라’,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이 최근 여성 연예인 성접대 주장을 내놓은 가운데 관련 사건의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의 진정서가 접수됐다.
A 씨는 지난 23일 ‘연예인 성상납 폭로 방송에 대한 성매매처벌법 수사 촉구’라는 제목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신 씨의 주장에 대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 4조(금지행위) 제1호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성매매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이번 사건이 단순한 연예계 뒷담화로 치부돼서는 안 되며 공익적 차원의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A 씨의 신고로 발언 당사자인 신 씨도 참고인 조사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됐다.
앞서 신정환은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한 여자 연예인의 성접대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사업하는 선배들이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의식 안 하고 본인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나 어제 누구 만났잖아’하면서 (스폰서) 금액까지 얘기했다.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500만 원, 1000만 원 등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명이 동시에 한명의 이름을 꺼냈다. 서로 다 알고 있었다. 충격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에 나온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는 “명단과 가격표까지 적힌 지라시가 돈 적이 몇차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씨는 2005년 불법 도박장을 드나든 혐의로 약식기소 됐고, 2010년 필리핀에서 원정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특히, 필리핀 원정 도박 당시 방송에 무단 불참하면서 구설에 오르자 뎅기열에 걸려 귀국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후에 거짓말로 드러나 큰 빈축을 샀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1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2
- 화나요 1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