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D-40 문화일보 여론조사
국힘 지지자+무당층선 ‘3파전’
洪 23 · 韓 22 · 金 19 · 安 6%
한덕수도 洪도 李에 17%P 뒤져

6·3 대통령 선거 D-40을 맞아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홍준표·한동훈·김문수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모든 보수 진영 주자와의 가상 양자·3자 대결에서 최소 45% 지지율로 압도적 우위를 보인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홍 후보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았다.
24일 문화일보·엠브레인퍼블릭이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홍 후보는 23%, 한 후보는 22%, 김 후보는 19%의 지지를 얻으며 ‘3강 체제’를 그렸다. 안철수 후보는 6%였다.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대선 후보를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한다.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최종 후보로 나섰을 때를 전제로 한 가상 양자·3자 대결에서 이 후보는 모든 경쟁 후보를 상대로 최소 45%의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50%선은 넘지 못했다. 이 후보와 한 권한대행 간 양자대결에서는 각각 47%, 30%를 기록했다. 홍 후보와는 각각 46%, 29%였다. 한 권한대행과 홍 후보가 이 후보에게 17%포인트 뒤져 보수 진영 주자 중 가장 격차가 작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포함된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와 한 권한대행은 각각 46%, 29%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와 홍 후보는 각각 45%, 27%였다. 이준석 후보는 두 조사에서 각각 7%, 6%를 차지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모든 양자·3자 조사에서 이 후보를 90∼93% 지지했다. 진보층도 80% 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편 국민의힘 후보와 한 권한대행 간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은 42%,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30%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3일 이뤄졌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내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의 크기는 1000명이고, 응답률은 16.1%다.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민정혜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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