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D-40 여론조사

 

국힘 지지층선 55% “필요” 응답

24일 ‘대통령 선거 D-40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2명가량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가 “불필요하다”고 봤다.

국민의힘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4%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30%, 모름·무응답은 6%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개혁신당 지지층보다 단일화 필요성을 더 높게 봤다. 국민의힘 지지층 2명 중 1명 이상인 55%는 당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43%는 필요하지 않다고 해, 비교적 팽팽하게 갈렸다. 반면 개혁신당 지지층 28%만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69%는 불필요하다고 봤다.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응답만 놓고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과 개혁신당 지지층 간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 2배 가까이 인식차가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국민의힘 후보와 이 후보 단일화 필요성에 대해서 78%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필요하다는 14%에 불과했다.

이념 성향별로도 인식차를 보였다. 보수 응답자 사이 이 후보와 단일화 찬반은 47% 대 49%로 바슷했다.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각각 71%와 75%가 국민의힘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24%와 18%에 그쳤다.

■ 어떻게 조사했나

이번 조사는 문화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23일 이뤄졌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내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표본의 크기는 1000명이고, 응답률은 16.1%다.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정선 기자
윤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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