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 대선 후보 적합도, 洪 14%·韓 13%·金 11%
차기 대통령, ‘위기 대응 능력 요구 필요’ 35%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독주하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대선에서 어떤 후보와 3자 구도를 형성하더라도 승리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한 4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어떤 후보들과 맞붙더라도 45%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김문수·이준석 간 3자 대결을 가정했을 때엔, 이재명 후보가 46%,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5%,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9%를 기록했다.
이재명·홍준표·이준석 간 구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5%,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6%, 이준석 후보가 7%의 응답율을 보였다.
이재명·한동훈·이준석을 가정할 시엔 이재명 후보 45%,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1%, 이준석 후보 8%의 순으로 나왔다.
이재명·안철수·이준석 간 대결이 이뤄진다면 이 후보를 뽑겠다는 사람이 46%,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택한 사람이 17%, 이 후보를 지지한다는 사람이 7%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이 후보는 41%를 기록, 홍준표(10%)·김문수(10%)·한동훈(8%)·안철수(3%)·이준석(3%) 등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섰다.
최근 1차 경선을 치룬 뒤 후보군이 4명으로 좁혀진 국민의힘 후보 가운데 어떤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적합하느냐는 질문엔 홍준표(14%)·한동훈(13%)·김문수(11%)·안철수(8%)로 나타났다. 선택을 유보한 대답은 49%였다.
대선 후보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리더십과 위기 대응 능력’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20%), ‘정책 공약의 실현 가능성’(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리더십과 위기 대응 능력’(각각 50%, 49%)을,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층에서는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각각 37%, 35%)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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