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철강사업 원가절감, 에너지소재사업 양·음극재 공급망 다변화 등 경영개선 노력 성과

현대자동차그룹 및 인도 JSW그룹과 전략적 제휴로 글로벌 미래 성장동력 확보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조4370억 원, 영업이익 5680억 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7% 감소한 수치다.

철강 사업은 생산 및 판매량이 감소했으나 판매 가격 상승과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34.7% 증가한 4500억 원을 기록했다.

에너지소재사업의 경우 포스코퓨처엠의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가 확대됐으며, 음극재도 고객사의 공급망 다변화 수요 확대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했다.

에너지·건축·DX·물류사업 등 인프라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181.7% 증가한 3070억 원을 기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 부문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3월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2코어(Core)+뉴 엔진(New Engine)’ 전략에 따라 철강, 에너지소재, 신사업 중심으로 그룹 사업을 재편한 바 있다.

특히 철강사업은 고성장·고수익 시장 중심으로 현지 거점을 확보해 가는 ‘완결형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철강 및 이차전지소재 등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그룹은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제철소 공동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통상환경 위기 대응과 함께 북미 철강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도 글로벌 톱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는 등 핵심 사업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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