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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리서치-뉴시스 여론조사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을 대상으로 주요 대선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와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의 가장 양자 대결을 벌인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가장 적은 격차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와 안 후보의 격차는 불과 1.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에 한 한정해 이 후보가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4명의 후보들을 상대로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각각의 지지도를 물은 결과 ‘이재명(27.5%)·김문수(21%)’, ‘이재명(28.1%)·홍준표(20.4%)’, ‘이재명(30.9%)·한동훈(27.2%)’, ‘이재명(26%)·안철수(24.3%)’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안 후보와 1.7%포인트 격차로 가장 근소하게 앞섰으며 한 후보와는 3.7%포인트 차로 앞섰다. 김 후보보다는 6.5%포인트 앞섰고 홍 후보보단 7.7% 앞섰다. 안 후보와 한 후보의 경우 격차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무당층을 포함한 전체적인 조사에서는 ‘이재명(48%)·김문수(30%)’, ‘이재명(48.1%)·홍준표(29.9%)’, ‘이재명(49.2%)·한동훈(25.6%)’, ‘이재명(47.9%)·안철수(19.9%)’로 나타났다. 특히 이 후보는 국민의힘 4명의 후보들을 상대로 모두 47~49%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30.5%, ‘반대한다’는 응답이 61.3%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8.3%다. ‘반대한다’와 ‘찬성한다’는 응답 차이는 30.8%포인트였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4.3%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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