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보·차량·오토바이 등으로 공원·황톳길 20곳 집중방역
서울 동작구가 해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주민 생활 불편을 줄이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집중 방역을 추진한다.
동작구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공원 등 ‘생활밀착 구역’을 중심으로 도보·차량·오토바이 방역을 병행하는 입체 방역망을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동작구새마을회와 협력해 근린공원 산책로와 맨발황톳길 등 20곳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주 1회 도보 방역을 실시한다.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상도·까치산·현충 도시자연공원에 대해 요일별 ‘뚜벅이 방역’ 활동을 펼친다.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하는 연무 방역도 동별 자율방역단과 함께 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면적이 넓은 둘레길 외곽, 정화·처리시설 등에는 방역기동반이 다목적 특장차를 이용한 차량 순회 방역을 11월까지 진행한다. 대방공원, 국사봉, 도림천, 사당3동 재개발 지역 등 총 20여 곳이 주요 대상지다.
공원 내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산기슭 골목 등 좁은 공간은 삼륜 오토바이를 활용한 방역에 나선다.
특히 해충 취약 지역인 맨발황톳길과 공원 체육시설 등에 해충 유인 살충기 37대와 기피제 분사기 8대를 추가 설치, 총 171대를 운영한다. 또 4층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정화조 유충 구제제를 연 3회(3·6·10월) 나눠줄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공원과 산책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방역 체계를 운영할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여름철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고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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