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맨 앞)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9월 상도1동 일대에서 새마을 봉사단과 함께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박일하(맨 앞) 서울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9월 상도1동 일대에서 새마을 봉사단과 함께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동작구청 제공

도보·차량·오토바이 등으로 공원·황톳길 20곳 집중방역

서울 동작구가 해충이 급증하는 여름철을 맞아 주민 생활 불편을 줄이고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집중 방역을 추진한다.

동작구는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공원 등 ‘생활밀착 구역’을 중심으로 도보·차량·오토바이 방역을 병행하는 입체 방역망을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동작구새마을회와 협력해 근린공원 산책로와 맨발황톳길 등 20곳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주 1회 도보 방역을 실시한다.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상도·까치산·현충 도시자연공원에 대해 요일별 ‘뚜벅이 방역’ 활동을 펼친다.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하는 연무 방역도 동별 자율방역단과 함께 주 1회 실시할 계획이다.

면적이 넓은 둘레길 외곽, 정화·처리시설 등에는 방역기동반이 다목적 특장차를 이용한 차량 순회 방역을 11월까지 진행한다. 대방공원, 국사봉, 도림천, 사당3동 재개발 지역 등 총 20여 곳이 주요 대상지다.

공원 내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이나 산기슭 골목 등 좁은 공간은 삼륜 오토바이를 활용한 방역에 나선다.

특히 해충 취약 지역인 맨발황톳길과 공원 체육시설 등에 해충 유인 살충기 37대와 기피제 분사기 8대를 추가 설치, 총 171대를 운영한다. 또 4층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정화조 유충 구제제를 연 3회(3·6·10월) 나눠줄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공원과 산책로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방역 체계를 운영할 것”이라며 “민관이 협력해 여름철 감염병을 사전 차단하고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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