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후 도로 및 보도블록 새 단장
로컬 맛집 가득한 명소로 변신 기대
서울 광진구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인근 ‘미가로’ 일대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재정비,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중심 거리로 새단장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진구에 따르면 구의역 일대는 2017년 서울동부지검과 서울동부지법 이전 이후 상권이 다소 위축됐다. 게다가 미가로는 보도와 차도 구분이 없어 보행자와 차량이 혼재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던 곳이다.
특히 이 일대는 최근 자양1재정비촉진구역 도시재정비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쿠팡 등 업무시설, 글로벌 호텔·쇼핑몰 등 판매시설, 광진구 통합청사, 공동주택 등 행정·주거·문화·상업이 어우러진 첨단업무복합단지로 재탄생해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된다. 이에 광진구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체계적 환경 개선에 나섰다.
정비는 ▲안정성 확보 ▲지역정체성 강화 ▲상권활성화라는 3가지 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주요 내용은 ▲보도·차도 분리, 노후화된 포장 교체, 빗물받이 정비, 교차지점 속도저감 설계를 통한 보행자 안전 강화 ▲‘맛있는 거리’라는 미가로의 특색을 살리기 위한 미가로 삼거리 및 광장부 특화포장 적용 ▲가로별 특성을 반영한 보행로와 차도 정비 ▲상권활성화를 위한 안내판 등 시각적 안내시설 확충 및 지하철 연결도로 정비 등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보행환경 개선은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특히 청년층이 많은 구의역 일대를 젊은 감성과 에너지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 첨단업무복합단지와의 연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