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게 정치적으로 큰 타격을 준 보도를 한 미국 언론인과 인터뷰를 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오늘 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과 만난다”고 소개한 뒤 “호기심과, 나 자신과의 경쟁 차원, 그리고 애틀랜틱이 진실할 수 있는지 보기 위해 인터뷰를 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골드버그 편집장이 자신에 대한 ‘만들어낸 이야기’를 보도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들이 트럼프에 대한 공정한 기사를 쓸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골드버그 편집장은 지난달 미군이 예멘 후티 반군을 공습하기 전 미국 외교안보 라인이 공격 계획을 민간 메신저인 ‘시그널’ 채팅방에서 논의하면서 언론인인 자신을 실수로 초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안 의식 문제와 프로답지 않은 일 처리를 보여준 이 보도로 국방장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에 대한 책임 추궁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곤욕을 치렀다.
또 골드버그 편집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집권 1기 당시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미군들이 안장된 묘지 참배를 취소하면서 전사자를 ‘패배자’, ‘호구’로 불렀다는 의혹을 처음 보도한 인물이다.
박상훈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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