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 없이 눈썹문신 시술 등 불법 미용행위 22건 적발

수원=박성훈 기자

경기도에서 눈썹 문신시술 등 불법 미용시술을 벌인 무면허·미신고 미용업소가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까지 고양·부천 등 12개 시군 미용업소 150여 곳을 수사한 결과 무면허 의료행위, 미신고 미용업 영업행위 등 총 22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행위는 무면허 의료행위 7건, 미신고 미용업 영업행위 6건, 무면허 미용업 영업행위 6건, 미용업 변경신고 미이행 2건, 미용업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행위 1건 등 총 22건이다.

안양시 A 업소는 의료인의 면허 없이 눈썹과 입술 문신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다 적발됐다. 평택시 B 업소는 관할 관청에 미용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시 C 업소는 미용업자가 해서는 안 되는 점빼기, 귓불뚫기, 박피, 문신 등 유사 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사경에 따르면 이번 수사는 최근 오피스텔과 원룸 등에서 속눈썹 연장, 메이크업, 네일, 피부미용 등 미신고 미용업소의 불법 시술이 성행한다는 제보에 따라 안전과 공중위생 관리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특사경 관계자는 “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불법 미용업소가 성행하고 있다”며 “미용업소 이용 시 영업 신고 여부와 관련 업종의 면허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