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더 어린 관객을 위한 연극’. ACC 제공
국립극단 ‘더 어린 관객을 위한 연극’. ACC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달 9∼11일 공연 2편 선봬

광주=김대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오는 5월 9∼11일 어린이극장과 야외광장에서 3세 이하 영유아 공연 2편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최초의 국립어린이극장을 갖춘 ACC는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국립극단과 함께 2년간의 연구 과정을 거쳐 신작 2편을 공동 제작했다.

어린이문화원 앞 광장에서 진행되는 ‘봄·여름·가을·겨울 슴숨슘’은 자연의 소리와 리듬, 동식물의 움직임,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인간의 감각을 무용 퍼포먼스와 축제 형식으로 창작했다. 공연을 통해 ‘숨을 쉰다’는 본질적인 감각을 아이에게 전달하고, 이는 곧 자연 속의 생명과 성장의 몸짓으로 이어짐을 표현한다.

실내 어린이극장에서 진행되는 ‘흔들흔들 우주’ 공연은 여성의 임신, 출산, 양육 과정을 예술로 해석하고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임신부와 영유아 관객이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함께 관극 경험을 나눔으로써 새로운 탄생이라는 한편의 세계를 그려낸다.

양 공연은 각각 18∼36개월 이하 영유아 및 보호자와 임신부·24개월 미만 영유아·보호자가 함께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이다.

김상욱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작품으로 영유아 관객들이 생애 최초의 놀라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
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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