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소형 전기 SUV ‘더 기아 EV3.’ 기아 제공.
기아의 소형 전기 SUV ‘더 기아 EV3.’ 기아 제공.

유럽 시장 합산 점유율 8.2%로 0.5%P 줄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1~3월 유럽 시장에서 작년 동기보다 4% 줄어든 26만7234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8% 감소한 12만8802대를, 기아는 3.3% 줄어든 13만8432대를 각각 팔았다.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338만2057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의 합산 점유율은 7.9%로 작년 1분기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0.2%포인트 줄어든 3.8%를, 기아는 0.1%포인트 감소한 4.1%를 각각 기록했다.

현대차는 1분기 유럽에서 투싼(2만9858대), 코나(1만9519대), i20(1만6205대) 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아는 스포티지(3만9516대), 씨드(2만5332대), EV3(1만7878대) 순으로 판매됐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1만9149대)과 코나(1만6233대)가 가장 많이 팔렸다. 기아는 EV3에 이어 니로(1만3799대), EV6(4753대)가 뒤를 따랐다.

3월 한 달간 현대차·기아 합산 유럽 판매 실적은 작년 같은 달보다 1.6% 줄어든 11만714대였다. 현대차는 5.8% 감소한 5만128대를, 기아는 2.1% 늘어난 6만586대를 각각 판매했다.

3월 유럽 시장 전체 규모는 142만26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커졌다.

현대차·기아 합산 3월 시장 점유율은 7.8%로 작년 동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현대차는 0.3%포인트 떨어진 3.5%를, 기아는 전년 동월과 같은 4.3%를 각각 기록했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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