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5 고객 인도 시작…4500만 원부터

폭스바겐코리아가 쿠페형 전기 SUV인 ‘ID.5’를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사전 계약을 진행한 ID.5에 대한 고객 인도를 시작해 준중형 전기 SUV ‘ID.4’의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ID.4의 국내 물량 조기 소진으로 긴급 물량 입항에 나선 상태다.

ID.5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의 혁신적인 설계로 혁신적인 쿠페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탁월한 공간 활용도도 갖췄다. 2765㎜에 달하는 휠베이스(축간거리)에 넓은 헤드룸(탑승자의 머리 위 공간)과 레그룸(탑승자의 다리 여유 공간)을 확보해 거주성을 강화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9ℓ, 2열 시트 폴딩 시 1561ℓ에 달해 레저 활동이나 일상적인 트렁크 활용에도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ID.5에는 강력하고 효율적인 폭스바겐의 최신 드라이브 시스템도 탑재됐다. 뿐만 아니라 긴 주행거리와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복합 434㎞(도심 460㎞ / 고속 402㎞)에 달한다.

이 차량에는 82.836㎾h 용량의 고효율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대 175㎾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사용 시 약 2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충전 효율성 증대를 위해 ‘배터리 히터’ 기능이 적용돼 주변 환경 및 기온에 상관없이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ID.5의 판매 가격은 6099만 원(세제 혜택 적용 후 부가세 포함 가격)이다. 국고 보조금은 215만 원이다. 여기에 더해 폭스바겐코리아는 ID.5 출고 고객에게 특별 구매보조금 200만 원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ID.5는 국고 보조금과 폭스바겐코리아의 구매 혜택 및 특별 구매 보조금 등을 모두 적용 시 4500만 원대(서울시 기준)에 구매 가능하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ID.4와 ID.5를 통해 수입 전기차 리더십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