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3 대통령선거를 ‘장미 대선’이라고 한다. 장미는 그 꽃말이 사랑·순수·우정·환호·우아함 등 다양한 색깔만큼이나 여러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름답고 매혹적인 장미와 어울리지 않게 언론이나 거리에는 상대 정당과 후보자를 비방하는 문구로 가득 찬 현수막 등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어느덧 정책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상대 후보자에 대한 비난 글로 채워진다. 자극적일수록 관심도가 높고 클릭 수가 높아진다고는 하지만 후보자들의 공약보다는 조롱과 비난으로 가득 차 있는 문구를 보면 씁쓸하기까지 하다.
그렇다면 전 국민의 기대가 높은 그 후보자들의 공약은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을까. 먼저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은 집집마다 배달되는 선거공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거공약은 전 국민에 대한 약속이다. 후보자들이 국민들에게 어떤 약속을 했는지,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는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얼마 남지 않은 선거일까지 서로 비방을 멈추고 아름다운 장미처럼 정책과 공약으로 경쟁하는 아름다운 선거를 기대한다.
김보경·부산 부산진구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