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뉴시스

李 대통령감으로 지지 46%, 반대 49%

다른 후보들, 지지 의견 17~28%에 그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를, 장래 정치 지도자로 될 만한 인물로 보는 사람의 비율이 나홀로 두 자릿 수를 기록했다. 이 후보를 대통령 감으로 반대하는 응답율도 가장 낮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장래 정치 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8%로 나홀로 두 자릿 수 응답율을 기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 홍준표 전 대구시장 7%,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각각 6%로 나타났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이 전 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 모두 한 자릿 수 응답률에 그쳤다.

‘각 후보를 대통령감으로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라는 질문에서도 이 전 대표를 대통령감으로 반대한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수치를 살펴보면, 이 전 대표는 46%(적극 지지+지지 의향)대 49%(적극 반대+지지 의향 없음)로 반대 응답률이 유일하게 50%를 밑돌았다.

한 대행은 28%대 62%, 홍 전 시장은 25%대 69%, 김 전 장관은 24%대 66%, 한 전 대표는 22%대 71%로 나타났다. 이 예비후보는 17%대 73%로 가장 많은 사람이 대통령감으로 반대한다고 답했다.

인물별로 ‘적극 지지’ 의견을 낸 인원의 구성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대통령감으로 적극 지지한다’는 응답은 이 전 대표가 29%로 가장 많고, 한 대행 11%, 김 전 장관, 한전 대표가 각각 8%를 기록했다. 홍 전 시장은 7%, 이 예비후보 3%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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