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3차 경선에서 호남 표심에 구애 경쟁
후보 3인, 김대중 전 대통령 등 호남 인사 언급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후보 3인이 3차 순회경선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 호남 출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호남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호남은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 때로는 회초리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호남 출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걸은 길이 민주당의 길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을 선택했기에 반칙·특권 없는 세상이 열렸고, 호남이 선택한 문재인이 있었기에 촛불혁명을 계승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지평으로 나아갔다”면서 민주당 출신 대통령들을 모두 언급했다.
김경수 후보는 “민주당 승리 기호이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기호인 2번 ‘호남의 사위’ 김경수”라고 인사했다. 또 “5·18 내란에 대한 단죄가 있었기에 이번 계엄과 내란을 극복했다. 광주가 다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구했다”고 했다.
김동연 후보는 광주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 일부를 언급하면서 “가장 민주당다운 정책으로 호남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또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 청와대 근무 사실을 상기하면서 “김대중이라는 거인의 어깨 위에서 식견을 배웠다”고 했다.
신보영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1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3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