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하는 이정후. AP뉴시스
스윙하는 이정후. AP뉴시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연속 안타 행진을 4경기째 이어갔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때린 이정후는 지난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시작한 연속 안타 행진이 4경기로 늘었다. 다만 5회에 아쉬운 판정에 아웃을 당하는 등 시즌 타율은 0.330에서 0.327(104타수 34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정후는 MLB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던 상대 선발 타일러 말리를 상대한 첫 타석부터 안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말리의 시속 135㎞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날아가는 안타를 쳤다.

3회 1사 1루 상황에서는 시속 133㎞ 슬라이더를 받아쳤지만 유격수에게 걸려 땅볼 아웃이 됐다. 5회에 아쉬운 판정이 나왔다. 1사 1루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게 날아온 직구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것으로 보였으나 주심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했고, 결국 3구째 바깥쪽 스플리터에 배트가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투수 땅볼에 그쳐 멀티 히트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짜릿한 끝내기로 승리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2로 맞선 9회말 엘리오트 라모스의 중전 안타,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볼넷, 크리스천 코스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대타 패트릭 베일리가 바뀐 투수 제이컵 래츠의 초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2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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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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