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어린이날 단체복 1800장 제작… 청년 디자이너·지역 봉제업체 참여

서울 성북구는 어린이날을 기념한 단체 티셔츠를 관내 47개 어린이집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성북구에 따르면 티셔츠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룡 캐릭터’ 디자인으로 거대 초식 공룡인 스테고사우루스의 특징을 형상화한 일러스트가 특징이다. 입체감을 살린 생동감 있는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으며 야외활동에 적합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을 개선했다고 성북구는 설명했다.

이번 티셔츠는 성북 청년 디자이너의 디자인과 지역 패션제조업체의 제작,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의 시설을 활용한 디지털 디자인·제조 시스템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됐다. 티셔츠는 총 4가지 색상, 아동부터 성인까지 9가지 사이즈로 구성돼 약 1800장이 사전 주문을 통해 제작됐다.

정민자 성북구 국공립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아이들에게 성북에서 만든 옷을 직접 소개하고 착용하게 함으로써 지역 패션산업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까지 지원하는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히, 고부가가치 패션봉제산업 지원, 스마트 의류 제조 공정 지원, 공동 판로 및 유통 다각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