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인 현대차 인사 본부장

“현대자동차를 ‘글로벌 원팀’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고 배려와 존중에 기반한 협업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혜인(사진) 현대차 HR(인사) 본부장(부사장)은 최근 ‘2025 뉴욕 국제 오토쇼’가 열린 미국 뉴욕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내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글로벌 담배기업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에서 최고인사책임자(CHRO)이자 경영이사회 멤버를 역임한 김 본부장은 지난해 1월 현대차그룹에 영입된 뒤 임직원 13만 명의 인사 업무를 총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김 본부장은 “현대차의 매출, 판매 대수, 이익이 해외에서 많이 나오게 된 지가 몇 년 됐고, 사업 규모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등 여러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잡았다”며 “현대차의 고객들이 다른 국적과 문화를 가지고 있는 만큼 경영진들도 다양해질 필요가 있어 (조직을 구성할 때) 다양한 ‘젠더(성 정체성)’나 ‘내셔널리티(국적)’를 조금 더 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수소, 로보틱스 등 그동안 하지 않았던 다양한 모빌리티 사업 영역에서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채용에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현대차 임직원들 간 내부 소통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최근 타운홀 미팅을 많이 하고 있는데 CEO나 본부장, 부사장 등 임원급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이 조금 더 많이 참여할 수 있게 확대하려고 하고 있고, 각 국가 법인들에 있는 인사 디렉터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지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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