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 전경. LG CNS 제공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 전경. LG CNS 제공

인공지능 전환(AX) 전문기업 LG CNS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2114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LG CNS는 기업 클라우드 전환 및 인공지능(AI) 도입 확산 추세에 맞춰 AX 사업을 가속, 클라우드와 AI 분야에서 성장을 달성했다.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성장하며 7174억 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 자리잡았다.

AI 분야에서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두드러졌다. LG CNS는 NH농협은행·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증권·신한은행·신한카드·KB금융그룹 등 금융 기업의 AX 사업을 맡았다.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게임·물류·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또 미래 먹거리인 AI 데이터센터 영역에서는 특수 액체로 서버를 냉각하는 액침냉각 기술,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필두로 동남아 지역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마트물류·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 등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 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운영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2877억 원을 기록했으며, 금융·공공 부문 대형 프로젝트를 신규 수주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도 적극 진행 중이다. 미래 AI의 핵심으로 꼽히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장 선점을 위해 LG CNS는 코히어·W&B 등 글로벌 선진 AI 기업과 서비스 개발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WS·마이크로소프트·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빅테크와는 클라우드를 넘어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AX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호준 기자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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