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왼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6일 경북 안동시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이한경(왼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6일 경북 안동시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집단생활에 따른 감염병·식중독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 및 위생 관리 철저

행정안전부는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산불 이재민 임시대피시설을 방문해, 관계기관과 함께 시설 방역·소독 및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진행된 점검은 임시대피시설에서 집단생활 중인 이재민들의 감염병 및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24일 오후 6시 기준 산불 이재민 중 미귀가자(2310가구 3721명) 대부분은 임시숙박시설이나 친인척집으로 이동했으나, 일부는 임시대피시설에 거주 중이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는 길안중학교와 백자리경로당을 찾아 이재민 건강 돌봄 실태를 확인하고,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활동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행안부는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경북·경남·울산지역 산불피해 복구지원단’을 중심으로 산불 피해복구와 피해주민 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홍종완 사회재난실장은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집단생활에 따른 감염병 확산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임시대피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께서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현장의 방역조치와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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