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임직원에 격려 서신…“완성차 전 부문·그룹사가 협업한 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기아의 준중형 전기 SUV인 ‘더 기아 EV3’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5일 사내 업무망을 통해 올린 글에서 EV3 등 기아의 ‘세계 올해의 차’ 2년 연속 수상과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의 ‘세계 올해의 전기차’ 선정을 축하하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V3는 이달 초 ‘2025 (미국)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됐고, 기아는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어워즈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6년 간 5차례에 걸쳐 ‘세계 올해의 차’에 이름을 올렸고, 전기차로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전례 없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러한 값진 결실은 상품 기획부터 개발, 디자인, 구매, 생산, 품질, 영업 등 완성차 전 부문과 철강, 물류, 금융 등 전 그룹사가 상호 긴밀히 협업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고 했다.

정 회장은 특히 기아의 수상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였다.

정 회장은 “기아는 지난해 EV9에 이어 올해 EV3까지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이는 단순한 영예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1944년 자전거 부품으로 시작한 이래 세계 최고의 자동차 반열에 오르기까지 쉼 없는 혁신 역사를 써 온 기아의 DNA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던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아 고유의 ‘도전과 분발’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혁신으로 성공적으로 계승하고,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입증한 쾌거”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현대차그룹 전 임직원을 향해 “우리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순간이 우리가 추구하는 정점은 아니다. ‘그레이트 벗 그레이터(Great but Greater)’, 지금의 위대함을 넘어 더 벅찬 미래를 함께 만들자”고 독려했다.

이어 “저는 우리의 혁신과 여정에 여러분과 함께하겠다”고 했다.

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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