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청사 전경. 성남시청 제공
경기 성남시청사 전경. 성남시청 제공

성남=박성훈 기자

경기 성남시가 2년 연속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재정자립도 1위를 기록했다.

시는 2025년도 본예산 기준 재정자립도가 53.7%로 도내 시·군 중 지난해(57.2%)에 이어 1위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국 시군구 재정자립도(43.2%)보다 10.5%포인트 높은 수치다.

재정자립도는 총 예산규모 중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비율을 측정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지방자치단체 스스로 살림을 꾸릴 수 있는 자립 능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전체 예산 중 일반회계의 세입예산 규모가 3조1599억 원에 달한다. 이중 지방세, 세외수입 등의 자체 수입은 1조6965억 원이다. 지방세는 1조4932억원으로 자체수입 규모의 88.0%다.

지역 경제 활성화 수준을 반영하는 지방소득세가 7,448억원으로 지방세 규모의 49.9%를 차지하고 있다. 지방소득세가 많을수록 경제활동이 활발하고 소득 수준이 높은 지역임을 의미한다.

시 관계자는 “안정적인 재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유치와 첨단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과학고와 인공지능(AI) 교육연구시설 등 교육 인프라 확충, 민생경제 활성화 및 복지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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