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인 330’ 브랜드 제시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조성 포부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를 놓고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가 맞붙은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은 정경구(사진 가운데) 대표가 직접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추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고 29일 밝혔다.

정 대표는 지난 24일 재개발 사업 현장인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 일대를 임원들과 함께 둘러봤다.

정 대표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에서 아이파크몰, 철도병원부지, 공원 지하화 등 다수의 성공적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역 일대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업지에 ‘더 라인 330’이라는 브랜드를 제시했다.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그룹 SMDP(Sarver McLaughlin Design Planning)가 제시한 설계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조경,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기업 CBRE의 상업용부동산 컨설팅, 미국 구조설계 전문회사 LERA의 구조설계를 통해 ‘서울의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사업은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규모로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용 시설을 짓는 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9558억 원에 달한다. 사업지는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수혜지로 꼽힌다. 용산역 일대는 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마스터플랜이 확정됨에 따라 강남에 이은 업무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최종 시공사는 오는 6월쯤 결정될 예정이다. 출사표를 던진 두 건설사 모두 복합개발사업 경험이 있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이소현 기자
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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