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도봉구가 이달 중순 ‘고농도 오존관리 특별대책 시행계획’을 마련, 내달부터 8월까지 세부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5~8월은 오존 고농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로, 도봉구는 이번 대책 추진으로 이 기간 고농도 오존 발생을 효과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고농도 오존이 주로 휘발성유기화합물에 의해 발생함에 따라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선다. 주요 점검사항은 배출·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이다.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공정 공사장을 대상으로는 오존경보제 발령시 노후 건설기계 사용을 제한하고 외벽 도장과 아스팔트 공사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권고한다.
아울러 민간 자동차검사소를 대상으로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자동차 배출가스·안전검사 준수 여부 등이다.
지역 내 공회전 제한 구역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 50곳과 주차장 26곳, 차고지 31곳 총 107곳을 대상으로 제한시간에서의 공회전을 단속한다.
이 기간 도로 물청소도 확대한다. 평상시 오전 10시~오후 3시 진행하던 것을 오존주의보 발령시 오전 10시~오후 5시로 늘린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오존은 미세먼지와 달리 마스크로는 차단이 어렵다. 그만큼 선제적으로 오존 발생 저감대책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구민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이번 저감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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