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KT&G상상마당 인근 홍대거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KT&G상상마당 인근 홍대거리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당 대선 후보가 돼서 패배하면, 그 책임을 지고 바로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홍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마지막 도전이라는 게 그런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배수의 진을 치고 혼신을 다해 홍준표의 나라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6일 경선 출마를 위해 대구시장직을 사퇴하며 “마지막 꿈을 향해 상경한다”고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또 홍 후보는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대선에만 집중하지 당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이미 당 대표를 두 번이나 한 사람이 다른 후보들처럼 당권이나 잡으려고 나왔겠나”라고 말했다.

홍 후보는 함께 경선에 참여한 다른 후보들을 견제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또 다른 글에서 “나는 유승민의 경제지식과 이준석의 현명함을 배운다”면서도 “한동훈의 자기애도 이해하고 김문수의 올바름과 탈레반 같은 원칙주의도 배우고 안철수의 착함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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