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통합 항공사 출범에 앞서 신규 기내식과 업그레이드된 기내 서비스를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먼저 그동안 전통적인 방식으로 서비스했던 것들을 과감하게 변화시켰다. 상위 클래스의 경우 샐러드와 수프, 주요리, 후식으로 이어지던 정통 프렌치 코스에서 탈피, 최근 연령대를 불문하고 인기를 얻고 있는 파인 다이닝을 기내에 도입했다. 이를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세스타’(Cesta) 오너 셰프인 김세경 셰프와 협업했다.

일반석은 대한항공의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 종류를 늘리고, 한식과 양식 메뉴를 다양화해 승객들이 보다 많은 선택지를 누릴 수 있게 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97년 항공업계 최초로 일반석 기내식에 비빔밥을 도입해 대중화에 성공했고, 이듬해 국제항공케이터링협회(IFCA)로부터 ‘머큐리상’을 받았다. ‘머큐리상’은 기내 서비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권위 있는 상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리뉴얼에서 나물, 소고기와 함께 서비스됐던 기존 비빔밥을 연어비빔밥 등으로 다양화했다. 낙지제육덮밥 등 새로운 한식과 두부팟타이, 매운 가지볶음, 로제 파스타 등 최신 트렌드에 맞춘 메뉴도 선보인다.

기내식 모든 메뉴를 제철 음식 위주로 구성해 승객들이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일례로 프레스티지석에서는 여름철에 열무비빔밥을, 가을철에 버섯덮밥을 특선 메뉴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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