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에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체험행사 ‘디엠지(DMZ) 히어로 키즈–총알펜을 완성하라!’를 운영한다.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에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체험행사 ‘디엠지(DMZ) 히어로 키즈–총알펜을 완성하라!’를 운영한다. 파주시 제공

인기콘텐츠 ‘총알펜 만들기’ 개인고객도 참여

어린이 고객 대상 무료 체험 및 기념품 제공

파주=김준구 기자

경기 파주시는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에서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특별체험행사 ‘디엠지(DMZ) 히어로 키즈–총알펜을 완성하라!’를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총 4일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목적홀(DMZ SPACE)에서 진행된다.

DMZ의 역사적 의미를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됐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은 유료체험인 ‘나만의 총알펜 만들기’다. 기존에는 단체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인기콘텐츠로, 이번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개인고객에게도 특별 개방된다.

참가자는 총알 모양의 펜을 직접 조립하고 이름과 연락처를 각인한 뒤, 전용 상자에 포장하고 사진 촬영 공간에서 사진을 남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체험은 현장 신청 방식으로 운영되며,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에는 특별한 무료 체험도 마련돼 있다. ‘DMZ 멸종위기 동물 컬러링북 색칠하기’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색칠하기 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자유롭게 색칠할 수 있도록 한다. DMZ 일대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물 정보를 담고 있어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한다.

이 체험은 5월 5일 하루만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운영돼 수량 소진 시 종료된다.

이 밖에 5월 3일부터 6일까지 어린이에게 머리핀을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단순한 놀이를 넘어, 평화·자연·공존의 가치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한윤자 관광과장은 “DMZ라는 공간이 가진 상징성과 역사성을 바탕으로, 어린이날에 가족이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곤돌라 탑승과 함께 즐기는 이번 체험행사가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추억을, 부모에게는 감동과 교육적 가치를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임진각평화곤돌라는 민간인통제선 북쪽으로 운행하는 국내 유일의 곤돌라로, 공중에서 DMZ 일대를 조망하며 분단의 현실과 평화의 희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관광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준구 기자
김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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