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예선에 ‘동행’
최근 부진한 대니엘 강 도와
아쉽게 본선 티켓은 실패

여자골프 두 스타의 친구를 위한 훈훈한 우정이 화제다.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30일(한국시간) 여자골프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올해 여자골프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지역 예선에 출전한 재미교포 대니엘 강의 캐디로 나섰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텍사스주 우들랜즈의 더 클럽 칼턴 우즈에서 열린 올해 첫 여자골프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마친 뒤 곧바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대니엘 강의 캐디를 맡았다. 둘은 교포 선수라는 공통점 외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인 1조 팀 대결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뤄 출전하는 등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리디아 고는 2021년 US여자오픈의 무대였던 올림픽 클럽에서 직접 푸시카트를 밀며 36홀을 소화, 대니엘 강의 본선 진출 도전을 도왔다. 하지만 대니엘 강은 1라운드 74타, 2라운드 73타를 쳐 본선 출전권 확보에 실패했다. 76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13위에 그쳤다. 이 코스에선 상위 3명만 본선 진출의 기회를 얻었다.
예선을 통과하지 못한 대니엘 강은 2009년 이후 처음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2020년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대니엘 강은 올해 6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한 성적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9개 대회 중 10개 대회에서 컷탈락하거나 기권했다.
올해 여자골프 두 번째 메이저대회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은 다음 달 30일부터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열린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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