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 회장, 트럼프 주니어와 회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한국을 찾아 재계 총수 등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을 만나 한국 금융 등을 주제로 환담했다.

30일 KB금융에 따르면 양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이 호텔에 묵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약 30분 정도 만나 의견을 나눴다. KB금융 관계자는 “양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가 이전부터 아는 사이가 아니라서 상견례를 겸한 자리였다”며 “인사와 함께 한국 금융과 서로 공조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29일 오후 한국을 찾았다. 이어 이날 오전부터 재계 총수들과의 면담 일정을 소화하고서 밤늦게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출국 시간은 면담 진행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