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성인인 척 행세하며 노래방에서 술을 마시고 도우미를 부른 뒤 미성년자임을 밝히는 수법으로 업주들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10대 A 군 등 10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중순부터 최근까지 광주시 노래방 10여 곳을 돌며 업주들을 협박해 약 28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새벽 시간대에 성인인 것처럼 행세하며 노래방에 들어가 술을 시키고 도우미를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이들은 업주들에게 미성년자임을 밝히고 신고하겠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학교를 자퇴하고 별다른 직업 없이 떠돌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4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