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정확한 정보 없어…현지 실사 보고 판단해봐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미국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판단에 시간이 한참 걸리는 작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임광현 의원의 관련 질의에 “프로젝트가 실제로 객관적으로 어떤 상황인 건지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정확한 정보를 받으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 실장이 현지에 실사하러 가게 돼 있다”며 “현지 실사를 가서 보고 그때부터 판단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앞서 워싱턴 DC에서 양국 재무·통상 장관이 동시에 참여하는 ‘2+2 통상 협의’를 개최했다. 당시 협의에서는 양국 간 조선 협력과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가 주요하게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 부총리는 통상 협의 출장 전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LNG 프로젝트 관련 보고를 했느냐는 질문에 “산업부에서 보고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 대행이 미국과 통상 협상을 조속히 타결하라는 지시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말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박수진 기자
박수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