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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가 임박한 가운데 한동훈 경선 후보를 돕고 있는 정성국 의원이 “8강 4강 결승을 한 번씩 할 때마다 1억 원씩, 결승까지 간 김문수·한동훈 후보는 3억 원씩 낸 걸로 알고 있다”며 돈 한 푼 들이지 않은 한 대행이 결승 위의 단일화전에 나서는 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의원은 전날 MBC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한 대행이 국민의힘 후보와 보수진영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원샷 단일화 방안이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2019년) 조국 사태가 났을 때 (사람들이 분노한 지점도) 공정성 부분 아니냐. 불공정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또 “당원들이 (경선) 시스템에 따라 다 투표했다”며 한 대행과의 단일화는 당원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진 전 의원도 YTN라디오에서 “정당은 사전에 룰과 규정을 정해놓고 그 규정에 따라 후보들이 8강, 4강, 2강을 거치고 있다”며 “그런데 마지막 순간, 새치기해 들어가서 파이널 결선을 치르겠다? 이건 반칙이고 사리에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한덕수 총리는 지금 이러면 안 된다”며 “이건 민주주의 기본 원칙에 어긋나고 반칙의 반칙 주자가 되겠다고 말하는 것으로 안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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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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