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전쟁 파고, 압도적 경쟁력으로 넘어라 - 장인화 회장의 혁신경영 행보

 

R&D 지원 늘려 경쟁력 제고

관세 전쟁·전기차 캐즘 극복

포스코그룹은 장인화(사진) 회장의 지휘 아래 이른바 차세대 철강·2차전지 기술 확보를 통한 도약을 꿈꾸고 있다. 특히 장 회장이 취임 직후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이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기반의 초격차 비즈니스 선도’를 제시하면서 혁신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회장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그룹기술전략회의’를 주재하며 “경쟁력의 핵심은 기술의 절대적 우위에서 나온다”며 “‘초격차’ 기술로 사업별 난제를 극복하고, 사업 수익 증대로 연결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발(發) 관세 전쟁과 중국산 철강재의 덤핑 공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건설 경기 침체 등 국내외 경영 여건 악화 속에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한 정면돌파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조직 간 시너지를 내고 사업 전략과 연계한 기술 개발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이른바 ‘코포릿 R&D(Corporate R&D)’ 체제 수립에 나섰다. 이에 따라 현재의 사업 영역에서 난제를 해결하며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 미래에 새로운 사업 창출이 가능한 혁신 기술로 구성된 ‘초격차 그룹 혁신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미래 사업 육성을 가속화하기 위한 거점으로 지난 2022년 미래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 본원은 포스코그룹의 R&D 컨트롤타워로서 미래 신성장 육성을 위한 기술 전략 수립을 총괄하고, 그룹 R&D의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원 본원은 인근에 위치한 포항공대(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함께 포항 내 연구 인프라 및 핵심 인력들과의 연구·학술 교류 등을 통해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또한, 국내 우수 대학, 연구 기관 등과 기초단계 연구 협업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포항, 광양, 송도는 물론 해외 연구 기관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그룹의 R&D ‘허브’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제작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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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영 기자
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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