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협력 폭발적 강화 전망

러·북이 국경지대인 두만강에 자동차 교량을 착공하면서 양국 간 협력이 폭발적으로 강화될 전망이다.
노동신문은 1일 “(러·북 국경 자동차 다리) 착공식(사진)이 4월 3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경도시 라선시와 로씨야련방(러시아)의 국경도시 하싼(하산)에서 동시에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화상 착공식에서 “러시아와 북한 관계의 진정한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북측에선 박태성 내각 총리가 이 다리는 깨질 수 없는 우정을 상징하는 영원한 역사적 기념물이 될 것이라며 축하했다.
그간 러·북을 육로로 연결하는 다리는 두만강철교(조·러 우정의 다리) 1개에 불과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설치된 교량이 17개라는 점과는 대조적이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양국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자 러시아 외교관들이 철로에 놓인 수레를 타고 본국으로 복귀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러·북은 두만강에 자동차 교량을 만들자고 합의했다. 총 교량 길이는 850m, 완공 시한은 내년 12월 31일이다. 기존 두만강 철교에서 강 하류로 약 415m 내려간 지점에 건설된다.
권승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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