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28~30일 전국지표조사
이재명 46% vs 김문수 25% vs 이준석 8%
이재명 45% vs 한동훈 24% vs 이준석 6%

1일 오후 6·3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국무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등과의 가상 대결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다는 전국지표조사(NBS) 결과가 나왔다. 한 권한대행은 처음으로 포함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두 자릿수를 받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5월 1주 NBS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무선전화면접)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물어본 결과, 한 권한대행은 13%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가 42%로 가장 앞섰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각각 9%, 6%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로 집계됐다. 자유 응답 방식인 한국갤럽의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와 달리 NBS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는 조사 기관이 응답자에게 차기 주자를 제시한다. 한 권한대행은 이번 조사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국무총리 사퇴 후 대선 출마 선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보수 유권자의 주목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32%가 한 권한대행을 지지했다. 다만 중도층 지지율은 10%에 머물렀다.
한 권한대행은 가상 3자 대결에서도 다른 보수 진영 후보에 ‘비교 우위’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 한 권한대행,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46%)와 한 권한대행(31%)의 지지율 차이는 15%포인트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 이준석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지지율이 25%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46%)와는 21%포인트 차이가 난다. 한 후보 역시 이재명·이준석 후보와의 3자 대결에서 24%를 얻어 이재명 후보(45%)에게 21%포인트 뒤졌다.
대선 구도 인식과 관련해서는 정권 교체 여론이 49%로 정권 재창출(39%)보다 10%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6%, 개혁신당 3% 등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나윤석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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