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겸 가수 이상민
방송인 겸 가수 이상민

깜짝 결혼을 발표한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52)이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다.

문화일보 확인 결과, 이상민은 결혼 소식이 전해진 4월30일 서울 모 구청에서 아내와 혼인신고 후 정식 부부가 됐다.

이상민의 측근은 문화일보에 “이상민은 이날 혼인신고를 마친 후 SBS 예능 프로그램 녹화에 참여했다”면서 “이상민은 녹화 현장에서 이 소식을 주변이들에게 전하며 큰 축하를 받았다”고 귀띔했다.

이상민이 올 초여름 결혼식을 치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 이상민은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기로 이미 아내와 이야기를 마쳤기 때문이다.

또 다른 지인은 “이상민은 큰 빚을 진 후 15년 넘게 성실하게 일하고 채무를 상환하며 검소하게 살아왔다. 그는 이런 그의 모습을 지지해준 대중에게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그래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는 결혼식은 생략하고 조용히 혼인신고를 마친 후 측근들과 조촐한 축하 자리를 갖는 것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이상민의 아내는 이런 남편의 의견에 흔쾌히 동의했다는 후문이다. 아내는 방송업과 관계가 없는 연하의 비(非) 연예인이다. 이 때문에 이상민은 아내와 가족들을 위해 대중과 언론의 지나친 관심에 노출되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은 결혼 소식을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하며 의지해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미운우리새끼’ 출연진 및 제작진과 가장 먼저 공유했다. 이상민의 결혼 이야기를 담은 ‘미운우리새끼’는 오는 11일 방송된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서로서 두각을 보였다. 현재는 MC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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