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KBS광주 라디오 방송 출연…“사법부 정치화 심히 유감”

“예상 외 판결…이번 판결로 지지층 오히려 뭉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일 “이재명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박해를 받고 있지만 오히려 지지층이 뭉쳐 당선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광주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현재도 내란은 계속되고 있고, 사법부의 정치화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대법원의 속전속결은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위해서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며 “이 후보의 파기환송으로 항소심 판결 이전으로 돌아갔지만, 국민은 그 당시도 3년 내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기화로 지지층은 뭉치고, 사법부의 횡포에 분노하는 국민도 지지를 보내줄 것이다”고 전망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반란 주체와 내란 반대 세력의 대결이기 때문에 변동 없이 이재명 후보가 32일 간 선두를 차지하면서 당선된다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매국노’라고 성토했다.

박 위원장은 “한덕수는 최상목 대행, 안덕근 산업통상부 장관 등과 대통령 선거를 의식해 경제를 팔아먹으려고 했다. 이건 제2의 이완용이다. 관세 협정을 매국노로 팔아먹으려고 했다. 한덕수가 단일화를 꾀하겠지만, 불출마한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대법원의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다수 국민의 예상외 판결”이라면서 “고등법원에서 치열한 법정 투쟁으로 무죄를 입증하는 데 총력을 경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판결로 지지층은 오히려 뭉친다”면서 “내란종식, 정권교체가 시대정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달 24일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해 이 후보 상고심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파기환송은 되지 않고 무조건 무죄 확정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박세영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2
  • 좋아요 1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71
  • 슬퍼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