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민주당이 대법원장 탄핵 추진한다면 반헌법적 폭거”
“김문수와의 단일화 대화 아무런 조건 없이 다 받아들일 것”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4일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우선 개헌 문제에 대해 생각을 같이하는 분들을 모으는 것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채널A 뉴스A에 ‘국민의힘 입당은 안 하실 건가. 단일화 이후 입당을 고려하고 계신가’라는 질문에 “개헌과 우리가 해야 하는 중요한 일에 의견들을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입당에 대해서는 잘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개헌 문제에 우리가 생각을 같이하는 분들을 모으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톱다운 방식 협상 의향’을 질문 받고 “국내적인 정쟁과 싸움을 중지시킬 수 있는 헌법 개정은 큰 어젠다”라며 “그런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서로 간의 이해, 생각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위해서 저는 김문수 후보께도 직접 말씀드릴 것이고, 또 실무적인 협의도 병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 예비후보는 ‘김 후보 측이 불리한 조건도 들고 나와도 다 받아들이실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 대화에 아무런 조건이 없다. 무조건 다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론조사든 토론이든 다 받아들이겠느냐’는 질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 후보가 된다면 당명 개정도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 “모든 문제가 다 협의되고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장의 탄핵을 추진한다면 반헌법적 폭거”라며 “우리나라를 이제까지 지탱해오고 국민들을 행복하게 생활하게 했던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대법원을 구성하는 재판관들은 정말 헌신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분들”이라며 “그분들이 탄핵 소추를 당해야 할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특정 정치인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정치인이 가져야 할 덕목은 법 위에 설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아는 것”이라고 답했다.
대통령 임기 3년 단축 공약을 지킬 수 있겠느냐는 물음엔 “분명히 지킨다”면서 “권력 추구 과정에서 환경이 바뀌거나 문제가 생기면 개헌을 포함한 거대한 개혁이 사장돼버리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봐왔다. 나는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준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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