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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52%, 한덕수 18%, 김문수 1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 파기환송한 가운데, 지지층의 절대 다수가 ‘변함없이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제시됐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공감신문 의뢰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이 후보 지지자(523명)에게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인해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의향에 어떤 변화가 있느냐’고 물은 결과 95%가 ‘변함없이 지지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지지를 철회할 생각’이라는 응답은 3%에 그쳤고, 2%는 ‘잘 모름’이라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93% 이상이 지지 유지 의사를 밝혔다. 특히 60대(97%)와 70세 이상(97%)에서 지지 유지율이 가장 높았다. 18~29세(93%)와 30대(93%)에서도 90% 이상이 지지를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97%)이 남성(93%)보다 지지 유지 의사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98%)에서 지지 유지율이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89%)이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이 지역에서도 90%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이 후보가 52%를 기록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덕수 예비후보는 18%의 지지율을 얻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16%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4%, 김재연 진보당 후보 0.4%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69%)와 50대(60%)에서 특히 높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김 후보는 70세 이상(27%)과 60대(22%)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 후보는 70세 이상(24%)과 18~29세(22%)에서 20%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4%(1만1934명 중 1000명)이며 2025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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