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전 총리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한덕수 전 총리가 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6일 오전 관훈토론회에 참석한 뒤 이낙연 전 총리와 오찬 회동에 나선다. 이 전 총리와 만나 ‘빅텐트’ 구축을 논의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한덕수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후보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관훈토론회에 참석한다. 한 후보는 기조 발언을 한 뒤 언론인으로 구성된 패널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출마 배경과 개헌 구상은 물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협상 문제가 화두에 오를 전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비상계엄에 대한 입장 등에 대한 질문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토론회를 마친 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서울 중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만나 오찬 회동을 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 상임고문은 대선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한 상황인데, 이 자리에선 대선과 개헌을 연계하는 빅텐트 단일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파악된다.

한 후보는 지난 2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쪽방촌을 함께 방문한 데 이어 3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통화하는 등 빅텐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최대 관건인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조재연 기자
조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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